전북 전주시를 둘러싼 모든 우회도로가 4차로로 건설돼 지역 출퇴근길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7일 용진~우아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4차로 건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구간은 당초 교통 수요와 경제성 부족으로 2차로로 진행됐었다.
전북도는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각해진다고 보고 정부를 상대로 4차로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해당 구간은 동부우회도로의 우회 분산기능이 상실되고 전주 에코시티 개발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탄소 국가 산단조성, 우아동 대단지 재건축, 완주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삼봉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가 팽창하면서 4차로 확장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사업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해 지난 달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4차로로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이 노선은 전주시 관내 우회도로 49.1㎞ 가운데 마지막으로 건설 중인 구간이다.
이 노선은 2026년 완료될 예정이며 ‘상관~구이~이서~용정~용진~우아’까지 전체 49.1㎞의 외곽순환도로망이 완성되면 출퇴근 시간대 전주 시가지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시 주변 우회도로는 우아-상관 2.8㎞, 상관-구이 7.6㎞, 구이-이서 7.0㎞, 이서-용정 10.5㎞, 용정-용진 11.3㎞, 용진-우아 9.9㎞ 등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 확정은 KDI 현지실사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는 큰 결실”이라며 “전주 동북권 활성화와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계획기간 내 사업이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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