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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노동자 연이은 코로나19 확진 지역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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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노동자 연이은 코로나19 확진 지역사회 ‘발칵’

7일 오후 2명 추가 … 이웃 통영시 출퇴근 노동자 2명도 감염

지난 4일 이후 조선 협력업체 노동자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7일까지 3일 동안이나 공장을 폐쇄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오후에는 2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거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5만 여 노동자와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노동집약형 사업장에서 일하는 조선노동자들이 통근버스나 식당 등 동일 작업공간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휴센터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제시

지난 4일 진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여중생과 아버지를 시작으로 거제에서는 6일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600명이 넘는 조선소 노동자와 가족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조선소 작업장과 식당, 출퇴근 통근버스 등 이동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7일까지 검사자 수만 3000명을 넘어설 것 이라는게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자가격리자 수도 급증해 많게는 1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통영시 등 인근 도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협력업체로 출퇴근 하는 통영시민 2명(거제 50번, 거제 53번)도 N차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다 통영에서 거제로 출근하는 조선노동자가 3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통영시는 지난 5일과 6일 거제시로부터 두 사람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파악에 나서 198명을 찾아냈다.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거제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루어진 고현시내의 한 미용실 원장(거제 58번)이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우려되자 미용실 등에서 접촉이 이루어진 시민들의 동선 파악에 나서는 등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건당국은 조선협력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감염형태를 띄고 있지만 만약에 일어날지 모르는 또 다른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역학조사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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