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겨울철 극한 기상에 대비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으며, 노후주택과 상습 동파지역 등 취약지 관리를 비롯 상황반과 긴급복구반 운영을 통한 신속 복구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도내 수도시설 1천 849개소와 관로 1만 9천 712㎞, 가정용 계량기 32만 1천 44개소 등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
수도시설은 –5℃ 이하로 기온이 지속될 경우 동파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온도변화 과정을 도민에게 수시로 알려 수도관과 계량기, 옥상저수조 등 급수설비를 보온덮개 등으로 사전 보온토록 하고, 수돗물을 미세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도, 시·군 간 비상급수체계 구축과 함께 시·군 담당자 및 마을 상수도 관리자의 수도시설 수시 점검, 반상 회보·마을 방송 안내 등을 통해 소규모 수도시설 및 가정용 계량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동파로 인한 식수 공급이 지연될 경우 도와 시·군은 수자원공사와 연계해 즉시 음용수를 제공하고, 동파된 수도시설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도, 시·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내 가정용 계량기를 포함한 수도시설에서 동파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하겠다. 도민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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