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이른바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7일 임실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13억원을 확보, 내년도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통한 지역발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번 확보 예산은 지난해 1024억 원 대비 18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18%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임실군은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역대 최대 1200억 원대라는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재정기반이 열약한 농촌지역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국가예산 확보 성과는 심 민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쟁점을 세심히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내역 중에는 국회 단계에서 10억 원이 증액돼 내년도 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총사업비 80억 원, 국20)을 비롯해 임실군 종합체육관 건립(총 150억 원, 국45), 필봉 풍물민속마을 조성(총76억 원, 국38), 전북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건립(총 40억 원, 국12),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총 184억 원, 국184), 성수산 숲속야영장 조성(총20억 원, 국10), 오류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총 30억 원, 국21) 등이 신규사업으로 포함해 지역현안을 해결할 국가 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에 꼭 필요한 공모사업을 신청해 대형 사업을 포함 24개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76(국비 454억 원)이라는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협약 시범사업(총 500억 원, 국300억 원) ▲생활SOC 복합화(오수면 행복누리원 / 총100억 원, 국41억 원) ▲오수 도시재생 인정사업(총 80억 원, 국48억 원) ▲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35억 원, 국26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총 19억 원, 국13억 원) 등으로 지역현안 사업 추진 해결에 가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하나하나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5월부터 한국판 뉴딜과 연계하여 33건의 4천억원 규모의 국가예산확보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사업 발굴과 국가예산확보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여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 대응 활동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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