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지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날 선포식에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운데 인천, 대구,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의회 의장들만 참석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국회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 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은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실현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무려 17년을 끌어온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모든 논란을 접고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날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가덕신공항은 일각에서 주장하듯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결정도 경제성을 도외시한 몰지각한 지역이기주의도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더 이상의 억측과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지지 선언이 그간의 논란과 갈등을 잠재우고 국민여론을 하나로 통합하는 뜨거운 용광로가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소모적 논란과 갈등은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가덕신공항은 부·울·경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관문 공항과 물동량 세계 4위의 부산항, 철도를 연계해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일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가덕신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가덕신공항 패스트트랙에 태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가덕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의 시간을 단축시킬 결정적 도약대가 될 것이다"며 "국가백년지대계이며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인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시·도의회 의장이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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