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영암을 방문, “철저한 소독과 함께 신속한 검사 등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영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전남 도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방역 현장을 직접 살피며 대응책 등을 모색하고 이를 지시하기 위해 점검에 나서게 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살처분 등 방역 조치 사항을 청취한 뒤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인 방역관계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발생 및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선 완벽한 잔존물 처리 및 청소 소독을 실시하고, 살처분 참여 인력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방역지역 내 닭․오리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서도 신속히 AI 검사를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부단체장과 AI 대응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도민들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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