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만에 12명으로 늘어났다.
여중생 1명(거제 48번)과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노동자가 10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또다른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대부분 통근버스와 공장 내 작업장, 식당 등에서 여중생의 아버지인 거제 49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이루어졌다.
조선소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노동자만 33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중공업은 주말 이틀 동안 모든 작업을 중지시킨데 이어 셧 다운 기간을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초 여중생에서 가족 간 감염을 거쳐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노동자들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자 셧 다운을 택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회사 밖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마련한 상태다.
6일 현재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 대기자만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업 재개 여부와 관련, 코로나19의 확산추세를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 거제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웃 통영에서 출퇴근 하는 노동자도 확진판정을 받아 대규모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는 비대면 시장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불과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을 심각하게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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