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반복되는 대산공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산 4사 안전·환경투자 개선 현장을 올 들어 두 번째 점검했다.
5일 서산시 관계자는 "시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대산 4사와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 회의를 열고 롯데케미칼과 LG화학에서 추진한 안전·환경분야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동검증위원회는 지난 3월4일 발생한 롯데케미칼 NCC공장 폭발사고의 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고 말했다.
2차 합동검증위원회 회의는 한준섭 서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전문가, 기단관체, 언론인, 지역주민, 기업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했다.
서산시는 향후 2023년까지 8070억 원을 안전·환경 분야에 투자키로 한 대산 4사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검증하고 노후설비 개선 유도 등 안전·환경 투자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준섭 위원장은 "안전·환경 투자실적의 핵심 목표는 기업과 주민의 안전성 확보이기에 롯데케미칼 NCC공장 폭발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다시는 사고가 나지 않아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각종 안전진단 및 점검활동 등을 수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6월5일 한화토탈과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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