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7명의 신규확진이 추가로 이어지며,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0시 기준 대구는 최근 6일 동안 35명의 지역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1월 30일을 기준으로 보면 이전 같은 기간 10명의 지역감염 확진환자보다 3.5배나 늘어난 숫자로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타 지역에 비해 방역의 안전지대라 불리는 대구로선 더욱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민들 또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에서도 “최근 발생 수를 보면 확산세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이전의 악몽을 생각해서라도 모두가 좀 더 조심해야할 시기는 분명한 것 같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시민들과 함께 잘 이겨내 왔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특히 연말연시가 다가 오고 있기에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다음은 확진환자와 관련한 대구시 서면 브리핑 내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월 5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7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263명(지역감염 7,163, 해외유입 100)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3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52명,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131명입니다.
확진환자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36348번 확진환자는 수성구 거주자로 #34612(서구, 11/30확진)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으며, #36377번 확진환자는 달성군 거주자로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36804번 확진환자는 북구 거주자로 #36326(북구, 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36840번 확진환자는 남구 거주자로 #36212(달서구, 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36895번 확진환자는 달성군 거주자로 #36377(달성군, 1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36896번 확진환자는 남구 거주자로 #35549(남구, 12/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36911번 확진환자는 달서구 거주자로 #36212(달서구, 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대구시는 확진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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