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신체와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인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가 전북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7일 시행한 2020년 제33회 요양보호사 시험에 2246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1974명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도내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모두 72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요양보호사 자격시헙 합격자는 2008~2014년 사이 5만3735명이며 2015년 3364명, 2016년 3414명, 2018년 5417명, 2019년 7232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요양보호사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전문인력이다.
도에서 지정한 교육기관(39개소)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교부한다.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은 나이 제한이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응시할 수 있어 최근 돌봄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재취업 기회 확대로 응시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영식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최근 급증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대한 수요자의 욕구와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요양보호사 자격증 발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신속한 자격증 발급으로 합격자가 적기에 원하는 일자리에 채용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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