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미래 먹거리 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총 1조 6072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을 품게 됐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7075억 원보다 1028억 원(14.5%) 늘어난 8103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회보장적수혜금과 국가·유관기관 예산을 포함한 국가예산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04억 원 증액된 1조6072억 원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관광거점도시 등 문화관광 34개 사업 626억 원 ▲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 91개 사업 2368억 원 ▲사회안전망 53개 사업 1618억 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774억 원 ▲시민 삶을 바꿀 시설·생활SOC 18개 사업 2718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전주로파크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20건(203억)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드론혁신지원센터 등 산업경제분야 30건(703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등 생태환경분야 9건(107억) ▲생활SOC분야 신규사업 14건(235억원) 등이다.
특히 전주형 뉴딜, 수소, 드론, 탄소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12억)과 수소체험관 및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 수소 생태계 구축(115억) 등의 예산을 확보해 전주형 뉴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드론스포츠 복합센터와 드론산업 전문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 구축 예산 33억 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 데 따른 국비 310억 원도 따냈다.
전주가 제3 금융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비(5000만 원)로 드론, 탄소, 금융으로 연결되는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국가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 65억 원과 법원·검찰청을 무대로 한 '전주로파크'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 17억 원도 챙겼다.
또 무형문화 복합 편의시설 건립(30억)을 비롯해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2억)과 국립전주박물관 정문주변 환경 개선(40억),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21억), 전주부성 긴급 발굴(4억 3000만 원),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3억), 서학동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4억) 예산도 확보했다.
도시혁신 및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으로는 충경로 등의 보행환경 개선사업(20억)과 전주 사회혁신센터 조성(10억),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2억),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친화 공간 조성(45억),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3억) 예산이 확보됐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도로(삼례IC~전주IC) 확장과 쑥고개로 병목지점 개선사업(8억)과 전주시 사회연대 상생마당(7억), 아중호수도서관 신축(5억), 빈집특화형 뉴딜사업(17억), 아중2분구 하수관로 정비(5억) 등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