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진한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한 핵심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가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됨으로써 경남도는 총 6조 56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6749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남도가 지난 1월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 시까지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한 결과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도 9080억 원을 확보해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도의 재정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모든 실국과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한 ‘신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담금질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지난 2월부터 정부 각 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300여 차례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김경수 지사는 "주요사업 예산이 대부분 증액 반영돼 대단히 반갑다"며 "경남도가 추진하는 주요사업들이 단순히 경남만이 아니라 동남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회가 공감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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