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오랜 시간 묵묵히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온 ‘숨은 의인’(義人)을 발굴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숨은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 김성주, 오종순, 정은주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민주시민 교육 및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한 ‘숨은 의인’은 민주시민으로써 지녀야 할 권리와 책임의식, 성숙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을 뜻한다.
시는 지난 10월 사회봉사와 인적·물적 재능기부에 꾸준히 힘써온 ‘나눔실천’, 안전과 생명, 환경보호에 앞장서온 ‘생명사랑’, 지역사회 화합과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전파’ 등 3개 분야 의인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나눔실천 부문 의인으로 선정된 김성주(75세, 남) 씨는 현 전국교구자료협회 회장으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돌봄, 나눔 등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남다른 후배사랑을 통해 나주진흥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해온 오종순(67세, 남) 씨도 나눔실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성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 씨는 수년에 걸친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평소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아끼지 않아왔다.
희망전파 부문은 빛가람LH6단지 관리사무소장을 역임중인 정은주(52세, 여)씨가 선정됐다.
정 씨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은 후 주민 화합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평생교육강좌, 주민화합잔치, 푸드뱅크 운영 등 60여 차례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정 가득한 공동주택문화 조성에 기여하며 주민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강인규 시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함께 희망을 만드는데 힘써온 세 분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의인 발굴을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과 활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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