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보건소 일상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전주보건소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제증명, 각종 프로그램 등 대면업무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다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사업은 지속된다.
보건소의 업무 중단 결정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주의 확진자가 94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내려진 조치이다.
보건소는 수능과 연말을 맞아 대유행 시기가 올 경우 시청 소속 인력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반을 10개에서 20개로, 선별진료 부스를 3개에서 13개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지금까지 역학조사반 10개조를 편성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기에 차단하고, 선별진료소를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해왔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선별검사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에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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