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2일 14시 20분경 진도군 벽파진 인근 해상 양식장에 걸려있는 신원미상의 변사체 발견, 인양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A 씨(남, 양식장 관리자)가 본인 소유 양식장에서 작업 중 신원 미상의 변사자를 발견해 완도해경종합상황실로 신고 접수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 신고자와 지속적인 통화로 변사체 유실방지에 나섰으며, 인양 후 진도 소재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발견된 변사체는 신장 175cm, 남색 상의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갈색 구두를 착용했으며 주머니에서 지폐와 동전이 발견되었으나 신원을 특정 할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해경관계자는 “발견된 변사자는 부패로 인해 지문 감식이 불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유전자 감식과 실종자 프로파일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파악과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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