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김천수)가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제25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문관호)의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일 종료되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태백시체육회의 국민체육센터 이전에 대한 타당성 논란과 태백문재단의 직원채용과 운영 난맥상 등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류태호 태백시장의 여성교도소 유치 공약이 시민들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장성동주민복지센터의 특정인 특혜의혹 등 예산낭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이한영 의원은 스포츠레저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종합경기장에 3년 전 6700만 원을 들여 태백시체육회 사무실 리모델링을 해놓고 올해 1400만 원을 들여 국민체육센터에 체육회 사무실을 옮긴 것은 불필요한 예산낭비의 전형”이라고 질타했다.
또 관광문화과에 대한 감사에서도 이 의원은 “문화재단 사무국장 채용 과정에서 쟁쟁한 경력자 대신 의외의 인물이 선정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그동안 문화재단의 업무를 보면 배우면서 연습하는 곳으로 비쳐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미경 의원도 문화재단 문제에 대해 “그동안 문화재단 이사회를 여러 번 개최했지만 축제나 새로운 행사프로그램과 관련된 회의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문화재단이 본영의 업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사회에서 밝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치행정과에 대한 질의에서 이한영 의원은 “장성동이 5000만 원 이상 투입된 전망대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데크를 설치했다는 사업에 도움을 줬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사례”라고 따졌다.
아울러 신성장전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의원은 “류태호 태백시장의 여성교도소 유치공약은 1호 선거공약”이라며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기재부 예타심사에서 3차례 탈락하면서 물거품 위기인데 시장이 사과해야 할 사안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밖에 환경보호과에 대한 감사에서 이한영 의원은 “황지천 물길복원사업 중 구 동광약국 자리 214.5㎡(65평) 면적에 2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하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소나무를 식재하고 벽을 만드는 일인데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각종 예산낭비에 대해 문관호 위원장은 “각종 전망대와 관광사업은 물론 태백시가 추진한 대다수 핵심 사업들이 모두 실패했다”며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 사업을 추진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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