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창원의 자신감 담겨
디지털‧그린‧휴먼뉴딜 등 3개 분야 140개 핵심사업 추진
허성무 창원시장은 1일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이하 창원형 뉴딜)을 발표하면서 "창원형 뉴딜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플러스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창원형 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기조에 맞춰 지역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담은 종합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조 933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창원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에 41개 사업, 그린 뉴딜에 70개 사업, 휴먼 뉴딜에 29개 사업 등 3개 추진과제에 총 1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디지털 뉴딜에 1조 7306억원을 투입해 산업현장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시민 생활과 도시 공간을 스마트화 시킨다.
먼저 시는 AI 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개조에 속도감을 높인다.
또한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디지털 혁신 거점도 조성한다.
창원국가산단에는 혁신 데이터센터,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혁신타운, 진해연구자유지역에 한국형 스마트 야드를 개발한다.
공공와이파이도 2022년까지 2,060개로 더욱 확대하고 창원형 데이터 댐인 ‘공공 데이터리움’을 통해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진해 명동지역에 ICT 문화관광 특화단지를 유치하고 구산해양관광단지 민자유치 구역인 기업연수지구, 건강휴양숙박지구 등에 IoT 기술을 도입해 관광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수소산업특별시,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비전, 스마트 그린 산단 등 그린 뉴딜 정책에도 주력한다.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의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AI 기반 전력효율 최적화 시스템 실증사업도 함께 펼친다.
또한,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도 집중한다. 가포신항 배후부지에 만들어질 풍력 너셀 테스트 베드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며, 태양광 보급사업도 확대한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확대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4000대, 수소버스 1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2025년까지 1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미래형 인재 양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강화를 통해 혁신 주체인 사람 중심 투자를 확대하는 휴먼 뉴딜에 대해서도 구체화 한다.
시는 휴먼 뉴딜에 2025년까지 2277억원을 투입해 2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청년 인재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과 AI 신기술분야 및 수소산업,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길러낸다.
고용·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선보였다.
희망일자리 브릿지 사업과 일자리 더(+) 드림 6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직자, 구직 희망자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창원복지재단을 본격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한다.
창원시는 여느 도시보다 발빠르게 뉴딜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수립되기 3개월 전부터 ‘창원형 스마트SOC 뉴딜 프로젝트’를 마련해 정부 건의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허 시장은 “뉴딜 특구를 만들어 그 속에 총사업비 개념의 포괄 보조사업 방식과 규제샌드박스 적용 등 자율성을 담보하면 지역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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