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월부터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축산진흥사업소 내 거점 소독시설을 비롯해 군 경계 주요 거점 5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중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천암호와 영암호, 금호호 등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는 주 진입로를 차단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주요 통행로 40개소에 생석회를 도포해 차량 등에 의한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철새 도래지를 비롯해 가금 농가에는 광역방제기 3대와 공동방제단 5대, 드론 등을 활용해 차단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소독약품을 비롯해 생석회, 야생조류 기피제 등을 공급해 자체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28~29일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 제한이 실시되는 등 AI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명 군수는 지난달 6일 AI 차단 방역초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로 AI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에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농가에서도 축사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축 질병에서 청정한 해남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 관내에는 총 42 농가에서 닭과 오리 24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2월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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