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겨울철 재가 치매 환자 안부 살피기에 적극적이다.
군은 군 보건소 직원들로 방문팀을 구성, 독거 노인과 부부 치매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치매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 시 각종 치매 상담은 물론 체온 측정 및 코로나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 예방 수칙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대면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치매 노인들의 우울감 감소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색칠 공부, 칠교놀이 세트와 함께 파스, 마스크 등 ‘코로나 19 극복 가족 희망 키트’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통계에 의하면 해남군 관내 치매 환자 수는 약 2683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해남군 60세 이상 주민의 약 9.55%를 차지하고 있다.
해남군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 내 치매 환자를 발굴, 1924명을 등록·관리하는 한편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보건소 박영미 치매관리팀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가장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치매 환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겨울철 철저한 재가 치매 환자 안부 살피기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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