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진주시의원이 30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당초예산안을 다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재수 진보당 진주시의원은 "심의를 앞둔 내년 진주시 당초예산안에서 연수 축제 도로예산 등을 삭감하고 재난예산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예산 외에는 모든 것이 재난 상황 극복과 시민 안녕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특별재난상황을 반영한 예산을 다시 편성하지 않으면 피해구제 시기를 놓치고 말것"이라며 "현재의 예산서대로 심의 통과 된다면 재난 예산을 짜고 싶어도 최소 4~5개월은 더 걸려야 하고 행정력 낭비 또한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진주는 재난상황이다. 이대로 몇주 더 지속된다면 진주시의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틸수가 없다. 시민들이 버틸 수 없는 진주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시민이 있어야 진주시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이 사태를 이겨내고 난 뒤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나 기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고 또한 우리 시민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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