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벼 보급종 사용 확대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내년 예산으로 벼 보급종 차액 지원사업비 약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벼 보급종 구입 농가에 포대당 1만 원씩 총 19만 4천 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한 농가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상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농협에서 보급종 공급 시 농가는 공급가격에서 1만 원씩을 빼고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신동진, 새일미 등 농가 수요가 많은 벼 보급종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벼 보급종 공급가격과 공공비축미 1등 매입가격의 차액 일부를 보전해주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도복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농가 선호도가 높은 새청무가 보급돼 벼 보급종 차액 지원사업을 통해 공급이 확대되면 신동진, 새일미와 더불어 전남의 주력품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철승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쌀 생산은 우량 종자 사용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생산성과 품질이 보증된 벼 보급종 신청으로 내년도 농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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