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영암군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에 따른 최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이 검출에 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날 영암군 종오리 농장 방역초소와 도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영암호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인근 지자체인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으로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사육하고 있고 오는 12월까지 도내에 겨울 철새도 가장 많이 머무른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도내 철새도래지 20개소에 광역방제기와 살수차, 드론, 시·군·농협의 소독 차량을 총 동원해 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접 농가에 대해 매일 소독중이다.
이와 함께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긴급방역비(예비비) 24억 원을 투입, 가금 농가에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를 조성했으며 철새도래지 및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등을 지원했다.
농장들은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농장 단위 차단 방역을 위해 차량·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축사 내·외부 철저한 소독, 농장 주변에 생석회 일제 살포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가금류 방사 사육과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병아리·오리 유통 등을 금지해야 하며, 농장 보관 중인 왕겨 관리 등에도 철저히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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