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유명 포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허위 글을 올려 피해자 190명을 상대로 7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포털 사이트 아이디 6개를 이용해 허위 판매 글을 올렸고 의심하는 구매자에게는 포토샵으로 합성한 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190건을 이송받아 추적 잠복한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전 판매자의 사기 이력을 미리 확인하거나 배송 번호를 파악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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