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음악교실에 이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9명(702~720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715·716·718번 환자와 717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694·695번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의 감염경로를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719번 환자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인됐다.
703·720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2명(702·704·705·706·707·708·709·710·711·712·713·714)은 초연음악실 관련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부산에서만 해당 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감염 사례 중 요양병원발이 86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음악실 관련이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감염 사례는 부산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취약 연령이 있는 초등학교, 요양병원까지 번지고 있어 방역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부산시가 전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동일한 방역 수칙을 강화하긴 했으나 이번주 들어 확진자가 일일 평균 15명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추가 후속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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