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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AI까지?”…철새도래지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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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AI까지?”…철새도래지 방역 비상

충북도, 사육용 조류로의 바이러스 유입 방지 나서

▲충북도가 26일 고병원성AI 차단을 위해 청주 미호천에서 무인헬기를 통한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충북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증가해 사육용 조류의 AI 감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인 철새 도래 규모는 94만 5000여 마리로 전년 대비 34%가 많아졌고, 지난달보다는 64%가 늘었다. 충북 지역은 3만 마리 규모로 전년보다 43%, 지난달보다는 234% 늘어났다.

이로 인한 국내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도 7건이나 보고됐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미호천·무심천·보강천·백곡지·충주호 등의 주변 3㎞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2주마다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육용 조류 농가 160호에 대한 감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날 충북도는 농식품부에서 직접 지원을 받은 무인헬기 소독을 방제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집중 소독을 했다.

충북도는 소독용량이 적고 시간이 짧은 드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론은 한 번에 10ℓ 용량을 싣고 5~10분밖에 운용할 수 없지만, 무인헬기는 30~50ℓ 용량의 소독액을 45분에 걸쳐 뿌릴 수 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철새도래지 방역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철새도래지 5개소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차량 16대를 배치했다.

박재명 동물방역과장은 “현재까지 도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12월에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과 함께 차량 및 사람의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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