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해남군 명인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명인으로 지정된 김육남 명인, 박윤옥 명인, 박상훈 명인(이상 옥 공예), 정기봉 명인(도자기공예) 등 4명의 공예 명장들의 옥 공예와 녹청자 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육남, 박윤옥, 박상훈 명인은 황산면 옥동에서 옥 공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근 옥매산에서 나온 곱돌로 만든 옥돌 공예 특산품은 지난 60~70년대 최고의 명성을 떨쳤다. 수입산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현재도 전국 최고의 옥 공예 장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산면에서 화원요를 운영하고 있는 정기봉 명인은 4대째 도예의 가업을 잇고 있다. 전남 1호 공예명장으로 전통이 살아있으면서도 현대적 미감이 교차된 녹청자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명인들의 대표작을 전시할 계획으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해남 옥공예와 도자기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명인들의 작업실을 탐방한 인터뷰 영상과 함께 오는 2021년도 신축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낙관을 제작하는 김육남 명인의 작품 제작 과정을 해남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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