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세 가족 구성원간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산이 어린이집과 고등학교까지 퍼져 나가면서 밤사이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등 전북지역에서는 21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영유아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를 불문한 이들이 대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밤에 군산에 거주하는 어린이 3명과 어린이부모 3명, 그리고 교사 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을 시작으로 밤사이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확진 어린이 가운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2명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1명이다.
또 고등학교 학생 3명도 감염됐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가평을 다녀온 확진 어린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고등학교 등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파악됐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군산에서는 지인 관계로 서로 얽힌 세 가구의 일가족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익산에서도 원광대학교병원 관련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추가확진이다.
20대 간호사인 전북 18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남녀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 원광대병원 '간호사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 내 확진자와 병원 외 확진자를 포함해 총 47명으로 늘어났다.
181번째 20대 간호사로부터 시작된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증가했으며, 최초 발생자인 간호사까지 포함하면 47명에 달한다.
또 방위산업전시회에 다녀온 20대 군인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는 노량진고시학원발에 따른 확진자가 또 나왔다. 전주에 거주하는 20대는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주에 거주하는 70대와 60대 부부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8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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