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지역 최초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

동절기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 대비...호흡기·발열 환자의 의료이용체계 정비

부산의 기초자치단체에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진료 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 남구청은 지역 최초로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부스를 설치해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 남구청에 위치한 지역최초의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부스 모습. ⓒ부산 남구청

이번 시연회는 부스 시설 소개, 전담클리닉 이용 방법, 진료 절차 설명, 워크스루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남구 보건소의 워크스루 관련 기술과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챔버, 양음압챔버 특허기술을 접목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진료 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오는 25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보건소 정문 앞에 위치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관내 의료기관 의사들의 참여로 진료가 이루어지고 환자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유행상황, 환자 수요 등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음으로 전화 예약 후 방문을 권한다.

박재범 구청장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호흡기·발열 증상 환자의 진료가 어려워 사회적 혼란과 진료 공백을 막고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며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에는 지역 의사들의 참여가 중요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보건소 개방형 클리닉 1개소 외에도 보건복지부 운영지침 시설·설비 기준에 따른 의료기관형 클리닉 1개소도 지정 운영할 예정이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진료가 가능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