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부산시가 방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특별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부산지역 확진자는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54명이며 이 중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는 14명이고, 타지역 접촉자 3명,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을 방문한 부산시민이 지난 21일 확진됨에 따라 해당 동선을 조사했고, 동선 내 초연음악실이 있었으며, 관련 접촉자 174명을 검사한 결과 총 1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현재 역학조사팀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전원에 대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오늘 중 조사를 완료해 격리와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2주간 인력을 총동원해 중점관리시설 1만885곳 전체에 대해 전수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에 따른 지역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부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이날부터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은 물론이고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연습실, 교습소와 학원 등 모든 시설에 대해 전 직원을 총동원해 전수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복지시설과 교통시설, 문화시설에 대해서도 일제점검한다.
또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 515개소 2만7000여 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감염원 차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급속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초기 증상 환자에 대한 발 빠른 검사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약간의 의심 증상만 있어도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수도권의 상황과 지역감염 확산세를 감안헤 정부와 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를 하였으나, 아직은 단계 격상을 실시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1.5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집회 및 시위에 대해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금일 발동하여 최근 우려되는 집회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모든 공공시설의 출입 인원을 50%로 제한하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의 영업주에게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1.5단계에 준하는 자체 방역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복무 등 관리를 강화하고 업무 내외를 불문하고 모임, 행사, 회식, 회의를 취소하고 불가필 할 경우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실시한다.
박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희생과 인내로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 이웃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시민사회의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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