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가격 불안정에 따른 적정 재배 면적 유도와 신소득 작목 채소·과수분야 8개 품목을 선정해 51농가에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육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함양군은 신소득 작목별 특성에 따라 타 지역에서 재배하지 않고 재배 기술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신규작목은 위험 부담을 감안해 보조율을 최대 80%까지 타 지역에 재배하고 있지만 함양지역에 재배 초기 단계인 작목에 대해 50~60% 정도의 보조율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신소득 작목 중 채소분야는 하미과와 함양파, 과수분야는 만생복숭아를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작목은 현재 타 지역에서 재배를 하지 않는 작목으로 앞으로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채소분야에 껍질을 벗겨 먹으면 하얀 속살이 달짝지근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함양파와 타원형으로 생긴 멜론의 일종인 하미과, 비닐하우스에서 공중에 줄을 매달아 수직으로 재배하는 애플수박 등을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과수분야는 최근 높은 당도와 씨앗이 없는 포도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 샤인머스켓과 검은 빛을 띠면서 기존 포도와 모양이 달리 타원형의 모양으로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블랙사파이어(일명 가지포도)를 선정했으며 체리도 일부 농가에서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신소득 작목으로의 가능성을 시험 중에 있다.
함양군은 농산물 소비 변화 트렌드에 맞춰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재배 면적 확대를 지양해 주작목의 가격 안정 도모와 미래에 가능성 있는 신소득 작목을 대체 작목으로 발굴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통 판로와 수출 확대를 위해 신소득 작목 재배 농가에 사업비 지원과 관련 교육 참여, 현장 컨설팅 등을 강화해 농가가 조기에 재배 기술을 익혀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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