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코로나19 사태로 2차례 연기했던 태권도대회와 볼링대회가 모두 취소될 전망이다.
태백시는 23일부터 태백고원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제50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를 내달 4일로 다시 연기했으나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취소 의견을 태백시체육회를 통해 대한태권도협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태권도대회는 당초 8월 말 개최하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이달 3일로 연기됐으나 태백시가 이달 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바람에 20일 연기된바 있다.
또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태백볼링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SBS 태백산컵 여자 프로볼링대회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를 연기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바람에 23일에서 내달로 개최가 연기된 전국 태권도대회와 여자 프로볼링대회의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태백시체육회를 통해 태권도협회 등 관련 단체에 태백시의 대회 취소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태백시와 태권도협회는 제50회 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는 12월 4일~11일까지 8일간, 2020 SBS 태백산컵 여자 프로볼링대회는 12월 28일~31일까지 4일간 개최키로 연기했었다.
한편 올해 태백시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36개를 유치해 430억 원대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제56회 전국 추계대학축구 연맹전 등 6개 대회만 개최하고 나머지 대회는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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