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창업 41년의 역사를 가진 의창구 팔용동 ㈜현대정밀을 방문해 오춘길‧오정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기업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현대정밀은 1979년 4월 창원에서 창업한 후 굴착기, 지게차 등 건설중장비 하부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삼성중공업 중장비 부문 공급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볼보건설기계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대‧중‧소형 굴착기에 장착되는 무한궤도 장력 조정장치 ‘압축 스프링(Tension Spring Assembly)’을 볼보그룹코리아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지게차의 조향장치는 클라크에 납품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정밀이 글로벌 기업의 핵심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가공공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주조방식으로 제작됐던 부품들을 단조방식으로 개발해 장비의 내구성을 높인 부품들을 공급하였기 때문이다.
기획과 설계,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공장 설비를 구축하여 한눈에 모든 공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오춘길 대표이사는 2011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경남8호로 가입한 이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기부자나 기부단체가 지정한 대로 기부금이 쓰이는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경남1호)’으로 30억원을 경남사회공동모금회에 3년간 약정 기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역내 장수기업들 덕분에 창원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는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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