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부산항 제2신항이 진해신항으로 명칭이 확정된데 따른 환영 메시지를 발표했다.
허시장은 “부산시와 유치 경쟁을 벌였던 부산항 제2신항의 입지가 창원시로 최종 확정된 데 이어 지난 11월 17일 진해신항의 명칭이 국무회의에 통과된 것은 시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시민과 기쁨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해신항은 12조원의 사업비가 드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최적의 물류 체계 구축과 대용량, 자동화 부두 건설로 세계 3위 스마트 물류허브항만으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전히 창원의 품으로 안긴 진해신항의 명칭선정 확정이후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앞으로 동북아 최고의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해야할 일이 많다. 앞으로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활력 요소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모두가 협력하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진해신항 개발은 28조47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2조 178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7만 8222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창원시가 우리나라의 물류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갈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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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진해신항’ 명칭 확정 환영 메시지 전문이다.
진해신항, 창원시민의 힘으로 쟁취했습니다.
지난 11월 17일 국무회의가 부산항 제2신항의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확정하였습니다.
이제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실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결과입니다.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함께 축하드립니다.
저는 시장이 되기 이전부터 부산제2신항이란 이름에 커다란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왜 우리 창원이 땅도 다 내어주고 온갖 민원도 창원시가 다 감당하는데 이름은 유독 부산신항, 부산제2신항이라고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1신항도 굳이 따지고 보면 70%이상이 우리 창원시 땅인데 부산신항이라고 부르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면 반드시 이를 바로 잡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되자마자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지난 2년 동안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정당한 우리의 이름 진해신항을 찾았습니다. 정명(正名)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실질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 번 더 힘을 보태주십시오.
창원시 담당부서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그동안 애 많이 쓰셨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진해신항이 창원시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 저부터 최선을 다할 각오로 뛰겠습니다.
2020. 11. 21.
창원시장 허 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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