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코로나 19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목포시 상황실을 방문, “이번 주말 동안 감염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방어막을 구축해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부터 목포에서만 광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한 확진자를 시작으로 1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 상황 확인을 위해 점검에 나서게 됐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남에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이전과 같이 성숙한 도민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감기 증상으로 오인해 외부활동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이라도 아프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밀폐시설 이용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순천 11명, 광양 3명, 목포 3명, 나주 4명, 여수 2명, 담양 1명 등 24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전남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346명이다.
지역별로 나주에선 전남 287번 관련 3명, 광주 571번과 접촉해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담양에서도 광주 571번과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다.
광양에선 순천 신한은행 지점 관련 1명, PC방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순천시에선 지역 마을 관련 5명, 기업체 등 관련 4명이 발생됐고,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여수에선 서울 임용단기학원 관련 등 2명이 확진됐으며, 목포시에선 전남대학교병원 광주 546번 관련 3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전라남도 동부권 역학조사 공동협력팀은 지역감염 고리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질병 관리청 즉각 대응팀과 합동으로 불명확한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오는 12월 3일 수능시험을 대비해 전라남도는 확진 수능생이 발생할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전담병원 시험장을 확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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