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수능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안전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수능 방역대책 추진 TF 팀을 구성했고,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등 9개 관계 기관과 코로나19 방역 및 교통지원 등의 공동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시로 자가격리 수험생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도청 감염병 지원팀, 시험지구, 학교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대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4개 병원 12개 병상과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고, 자가격리 수험생 156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장과 7개 학교도 확보했다"며 "수능 시험 당일 발생한 유증상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일반 시험장 내에 57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실 144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당일 시험실은 매 휴식시간, 점심시간마다 환기를 실시하고, 점심 식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지참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 시험실,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 감독관은 얼굴 가리개,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고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
충남교육청은 11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더불어 학원, 교습소, 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방역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수능 1주 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학원과 교습소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특히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올해는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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