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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참사 관련 부산시청 압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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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참사 관련 부산시청 압색 실시

20일 오전부터 관련 부서에 대한 자료 수집 중...부산지검 "확인해 줄 수 없다"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초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부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부산시청 인사과, 대외협력보좌관실, 시민안전실, 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 부산지검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검찰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측근이었던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의 핸드폰까지 포렌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는 그의 핸드폰을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지난 7월 23일 폭우로 3명이 숨진 초량 제1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자료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부산지방경찰청은 수사전담팀까지 꾸려 부산시와 동구청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으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여부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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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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