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9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홍보축제실, 도시재생과, 환경과, 농업정책과 4개 부서 소관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며 시종일관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다음은 행정사무감사 첫날 의원들의 주요 발언 내용이다.
박두기 의원은 유원지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만경 능제저수지 주변에 태양광이 설치되거나 기타 혐오 시설이 허가되어 유원지 지정에 차질이 빚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경관이 뛰어난 백구 유광리~만경 화포 갈대밭의 자전거 도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전거 대여소 설치를 제안했다.
김주택 의원은 2003년도 약 59억원이 투입돼 설치한 음식물 처리장의 경우 2012년부터 2020년까지 38억원 가량의 시설유지비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악취문제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파악과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환경과 예산 중 폐농약용기류 수거 보상금 5,000만원이 전액 불용처리 된 점을 지적하고 해당 예산이 불용보다는 감액처리를 통해 시민 복리증진,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예산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자 의원은 농업폐기물 처리지원사업의 올해 처리계획량이 400톤인 것에 반하여 10월 기준 현재 처리량은 187톤에 불과하다며 농촌 환경보호를 위한 무상 수거 사업인 만큼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으며 매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함에도 야생동물 예방사업의 경우 높은 자부담으로 인해 피해방지 시설물 설치 신청 농가가 저조함을 지적하고 현재 40% 정도인 자부담을 줄 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형철 행감특위 위원장은“오늘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의원 개인의 의견이 아닌 시민의 의견임을 명심하고 불합리한 관행들이 반드시 시정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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