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우선 전주와 익산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0일, 전북도청에서 이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형병원내 감명이 발생한 익산시와 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19일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밀집도가 높은 군산지역은 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단계 조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송지사는 담화문에서 "코로나19 대량감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방역전문가와 시,군협의를 통해 전주와 익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지사는 또, "도내 코로나19 발생은 수도권을 통해 전파된 지역 외 감염이 대부분"이라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도의 방역체계를 활용해 관리하고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연말연시 다른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과 함께 "수능 이후와 크리스마스 연휴 시기의 외출과 모임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하고 "불가피하게 타지를 방문하거나 모임에 참석했다면 최소 3일은 가족과 직장동료와의 접촉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현재의 확산세를 최대한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발생할 수 있는 감염확산에 대비해 검사체계를 점검하면서 군산의료원 등에 전용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준수여부를 확인해 관련시설에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에서는 19일 하루에만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익산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71 병동은 코호트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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