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모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2시 3분쯤 부산 서구 충무동 한 모텔 3층 107호에서 불이 난 것을 다른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이 비상경보 소리를 듣고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은 3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투숙객 A(65) 씨가 숨지고 업주 2명과 나머지 투숙객 6명이 대피하던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107호 투숙객으로 빈방이었던 103호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합동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