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주로 발생 중인 카페·음식점·사우나·PC방 등 다중이용 시설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순천,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 등 서부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집단감염과 n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 확산차단을 위해 마련된 긴급 조치다.
전남도는 19일부터 22일까지를 기간으로 정해, 도, 시·군 공무원 154명(도 88, 시·군 66)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점검을 펼친다.
점검을 통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를 비롯 사람 간 거리두기(1~2m) 유지, 시설 소독 및 환기실시, 방역 관리 책임자 지정, 발열 체크, 출입자 명단 관리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지역감염 확진자가 24명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순천 지역은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타게 하기 위해 전라남도는 순천, 광양, 여수, 목포, 무안(삼향읍) 등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치하고, 발생 지역에 대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적 모임 회식 자제를 비롯 증상 시 진단검사 철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실천, 집단행사 자제 등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이번 주말에는 헬스장과 사우나, 식당, 카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소규모 모임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러야 한다. 도와 시·군의 노력만으로는 확산세 차단에 한계가 있어 도민의 협조와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증상 발현 시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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