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된다. 또한 수능일을 앞둔 1주일간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19일 오후 1시 부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해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추세다"라며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김 교육감은 수능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며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수능일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감독관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일 직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1주일간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에도 방역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학교 재량에 따라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수능일 전 1주일 동안 학원이나 교습소에 대해서는 수험생에 대해 대면교습을 자제하도록 안내한 상태다"라며 "학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험장은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62개교 1160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2개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구분·운영된다. 일반시험장의 경우 수험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서 운영한다.
수능 당일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도 시험장 내 2~4실 내외로 운영한다. 모든 수험생 책상에는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며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 마스크와 방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능 치르는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시험장 방역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 특별 방역기간 동안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역 수험생은 지난해 3만901명보다 3372명(10.9%) 감소한 2만75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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