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9일 ‘전남형 지역 균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역 균형 뉴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총 4조 5천억 원 규모의 52개 사업을 발굴했다.
이날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가진 보고회는 지난 10월 대통령 주재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제시된 ‘지역 균형 뉴딜사업’을 전라남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전남도가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52개 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5천 515억 원 규모다.
사업 종류별로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은 화학 공정 폐가스를 활용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31개 사업, 2조 5천 177억 원 ▲‘지자체 주도사업’은 기본소득 보장 영농형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사업 등 18개 사업, 1조 6천 783억 원 ▲‘공공기관 선도사업’은 재생에너지 대응 한전주도 공공 ESS 생태계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 3천 555억 원 등이 발굴됐다.
이 중,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8개 사업, 1천 8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의 ‘지역 균형 뉴딜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사업은 ▲한국판 뉴딜 중 지역사업 ▲지자체 주도형 사업 ▲공기관 선도형 사업 등 3개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응해 발굴한 기존 90개 사업과 이번 발굴한 사업들을 민간자문단을 통해 다듬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 균형 뉴딜사업들을 추가 발굴해 이를 종합한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11월 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이에 대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지역 균형 뉴딜사업 추진단’을 구성, 디지털·그린·해상풍력 3개 분과에 18개 협업부서와 8개 도 출연기관을 지원기관으로 참여시켜 사업을 발굴해 왔다.
특히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성공과 지역 확산을 위해 디지틸·그린·해상풍력 3개 분과 23명의 전문가로 ‘민간자문단’을 구성해 자문체계를 상시화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지역 우수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사업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 인근 광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할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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