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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 '도 문화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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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 '도 문화재된다'

도내 출토 가야유물로선 최초 유형문화재 지정 예정

김해 대성동 88호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 등 10건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등 2건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19일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 등 12건을 도 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김해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는 도내에서 출토된 가야유물로는 최초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으로, 2012년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발굴한 김해 대성동 88호 목곽묘에서 출토됐다.

▲김해 대성동 88호분 출토된 금동허리띠. ⓒ경남도

이 금동허리띠는 중국 후한대인 2세기 말에 등장해 중국 진대(晉代)인 4세기 무렵 동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했던 것으로, 금관가야 최고지배층의 위세품으로 가야의 국제성과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유물이다.

이번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 중에는 불교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부분 합천 해인사를 포함한 도내 고찰(古刹)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 과장은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12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 계층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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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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