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12조원이 투입되는 부산항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7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항만 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해 세계 3위 물류허브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항만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된 항만장비는 5G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 활용이 가능하다.
진해신항은 2022년 착공해 3만TEU급 21선석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오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 부두는 선석·야드 크레인까지 자동화를 도입한다.
제조업이 집중된 창원 경제와 항만물류산업이 결합해 제조기업 원가와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조물류환경 조성으로 투자환경 여건 개선과 창원 산업의 전반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창원이 동북아 지역의 물류플랫폼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28조 475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 1788억원에 달하고, 17만 822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항만공사에 따라 도내 건설업체 참여로 건설업 직접효과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 건설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항만내 컨터이너터미널에 약 4200명의 고용효과와 항만 배후단지 내 글로벌 제조⋅복합물류기업 입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해신항은 작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부산항 제2신항이 진해로 입지가 확정된 후 경남도와 부산시가 제2신항 명칭은 부산항에 하위 항만명으로 지역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에서 각종 여론조사 및 토론회에서 다수의견으로 진해신항으로 명칭을 선정, 경남도를 거쳐 해수부에 건의하여 이번 기본계획에 공식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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