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건강한 새끼돼지 생산을 위해 종돈장에 대한 일제검사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종돈장 24개소와 돼지 정액 처리업체(돼지 인공수정센터) 3개소 등 총 27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일제 검사를 실시 해 질병 없는 새끼돼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검사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종돈장 및 정액 처리업체 내 씨돼지와 사육단계별 비육돈을 대상으로, 폐사율이 높고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가축전염병 13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축사 소독시설 설치 등 차단 방역 관리에 대한 지도·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구제역과 돼지 열병, 오제스키병, 돼지 브루셀라병, 돼지 생식기 호흡기증후군 등 5종이며, 우수 종돈장에 대해선 살모넬라병, 돼지 유행성 설사 등 8개의 질병을 추가로 검사한다.
또한 돼지를 분양하는 종돈장 특성상 전염병이 발생되면 종돈장 자체 피해뿐만 아니라 일반 양돈장으로 전파 우려가 크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될 경우 해당 시·군에 알리고 이동 제한, 도태 권고, 살처분 명령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지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질병 없는 청정 종돈장,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청정 전남이 될 수 있도록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되고 있어 건강한 축산물을 위해 정기적인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 도내 소재한 종돈장 11개 시·군에 24개소가 소재해 있으며, 지역별로 순천·담양·보성·신안 각 1개소, 영암·고흥·함평·장성·진도 각 2개소, 해남 4개소, 영광 6개소가 위치해 있다. 돼지 인공수정센터는 곡성·무안·영광에 각 1개소씩 총 3개소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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