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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건강한 돼지 생산 ‘종돈장 일제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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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건강한 돼지 생산 ‘종돈장 일제검사’ 실시

폐사율 높고 생산성 저하 일으킬 전염병 13종 대상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건강한 새끼돼지 생산을 위해 종돈장에 대한 일제검사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종돈장 24개소와 돼지 정액 처리업체(돼지 인공수정센터) 3개소 등 총 27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일제 검사를 실시 해 질병 없는 새끼돼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청사 전경 ⓒ전남도청

또 이번 검사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종돈장 및 정액 처리업체 내 씨돼지와 사육단계별 비육돈을 대상으로, 폐사율이 높고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가축전염병 13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축사 소독시설 설치 등 차단 방역 관리에 대한 지도·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구제역과 돼지 열병, 오제스키병, 돼지 브루셀라병, 돼지 생식기 호흡기증후군 등 5종이며, 우수 종돈장에 대해선 살모넬라병, 돼지 유행성 설사 등 8개의 질병을 추가로 검사한다.

또한 돼지를 분양하는 종돈장 특성상 전염병이 발생되면 종돈장 자체 피해뿐만 아니라 일반 양돈장으로 전파 우려가 크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될 경우 해당 시·군에 알리고 이동 제한, 도태 권고, 살처분 명령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지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질병 없는 청정 종돈장,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청정 전남이 될 수 있도록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되고 있어 건강한 축산물을 위해 정기적인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 도내 소재한 종돈장 11개 시·군에 24개소가 소재해 있으며, 지역별로 순천·담양·보성·신안 각 1개소, 영암·고흥·함평·장성·진도 각 2개소, 해남 4개소, 영광 6개소가 위치해 있다. 돼지 인공수정센터는 곡성·무안·영광에 각 1개소씩 총 3개소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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