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70여개 노동자,농민,장애인,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하진 전북도정의 불통행정을 규탄하기 위한 전북민중대회를 오는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송하진 전북지사가 2020년 선정한 사자성어는 ’자강불식‘인데, 올 한해 내내 타오르는 민심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통의지를 미리 표현한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북도청 노동자의 목숨을 건 단식이 한달을 넘었는데도 대화는 단절됐고, 환경부조차 새만금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도 송하진지사는 5년 후인 2025년에 유통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한다"며 불통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무주하은의집 장애인 학대사건과 관련해서도 "무주군과 전라북도는 진실규명을 거부하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인권을 내팽겨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내 농민들의 농민수당 조례개정과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면서 도청 앞 철야농성을 벌인지도 한달이 다 돼 가는데도 오히려 "경찰력을 동원해 합법적인 평화집회를 막아 불필요한 충돌을 야기시켰다"면서 송하진지사의 불통정치를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노동자와의 약속 이행‘과 새만금해수유통,무주하은의 집 민관합동조사,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을 요구하는 제1차 전북민중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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