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단감 19.6톤 필리핀 첫 수출

일교차가 커서 감을 재배하기에 좋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고당도 감 생산

경남 함안군은 지난 16일 칠북면 소재 탑프루트 영농조합법인에서 군 관계자와 군의원, 농협 임직원과 생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단감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선적하는 필리핀 수출은 삼칠농협 단감 공선회가 생산·선별한 함안 단감 19.6t(1,960박스/10kg)이며 내년 초까지 7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함안 단감은 주생산지인 칠북면과 칠서면의 일조량이 좋고 일교차가 커서 감을 재배하기에 좋은 지역적인 특성이 있어 당도가 뛰어나다. 올해는 여름철 장기간 장마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세심한 재배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할 수 있었다.

▲함안군은 16일 19.5t의 단감을 필리핀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함안군

단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은 음식이며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성분으로 알코올 분해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줘 숙취 해소용으로 좋다.

이외에도 삼칠농협 단감 공선회는 지난 11월 3일과 9일에 말레이시아로 각각 3.4t과 4.9t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로 총 49t의 단감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