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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vs. 이낙연 여론조사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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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vs. 이낙연 여론조사 들여다보니

이재명 42.6% vs. 윤석열 41.9%…이낙연 42.3% vs. 윤석열 4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에서는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조사한 결과,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 민주당 인물로 이재명 지사가 25.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이낙연 대표가 22.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3.6%),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7%), 이광재 민주당 의원(1.1%) 순이다.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25.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10.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6%),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5%) 순이다.

'차기 대선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42.6%, 윤 총장 41.9%로 조사됐다.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 대표 42.3%, 윤 총장 42.5%로 나타났다.

이 지사나 이 대표가 '여권 후보'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윤 총장은 정당과 상관없는 '개인기'에 의한 지지율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이 '정당'에 몸을 담게 될 경우 등은 이 여론조사에서 가늠해보긴 어렵다.

확장성은 어느 후보가?

결국 주목되는 건 여권 후보 두 명이다.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총장에 비해 0.7%포인트 높고, 이낙연 대표가 윤석열보다 0.2%포인트 낮지만 오차범위 등을 감안하면 본선 경쟁력이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러나 무당층이나 다른 정치세력 지지층에 대한 확장성은 이 지사가 이 대표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의 경쟁력은 이 지사(24.6%)가 이 대표(15.1%)보다 9.5%포인트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역시 이 지사(65.9%)가 이 대표(55.7%)에 비해 선호도에서 10.2%포인트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경쟁력은 두 주자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층에서는 이 지사가 14.1%, 이 대표가 7.1%로 이 지사가 다소 앞섰다. 보수야권 지지층이 많은 TK(대구·경북)에서도 두 주자는 비슷하지만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이 지사(39.7%)가 이 대표(34.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여권 지지층의 선호도를 보면, 이 지사(25.1%)와 이 대표(22.7%)는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 차이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는 이 지사는 진보여권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50대 이하에서 전반적으로 이 대표에 비해 우세하다. '20대 이하'에선 이재명 25.7% vs. 이낙연 13.4%, '30대'에선 이낙연 30.2% vs. 이재명 28.8% (이낙연 +1.4%p), '40대'에선 이재명 35.5% vs. 이낙연 27.9%, '50대'에선 이재명 24.1% vs. 이낙연 20.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 야권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에서는 이 대표가 이 지사에 비해 우세하다. '60대'에선 이낙연 23.3% vs 이재명 18.1%, '70대 이상'에선 이낙연 21.6% vs 이재명 14.0%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경기·인천(이재명 29.1% vs. 이낙연 23.0%)과 PK(이재명 24.4% vs. 이낙연 15.7%)에서 앞서는 반면, 이 대표는 호남(이낙연 40.9% vs. 이재명 30.4%)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낙연 22.9% vs. 이재명 21.4%)과 TK(이재명 18.8% vs. 이낙연 15.2%), 충청권(이낙연 23.8% vs. 이재명 21.8%)은 두 주자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4.1%로 1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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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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