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출범 앞두고 국회 차원의 주도권 확보하려는 움직임
여야 의원 130여 명 포함,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한미동맹 지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여야를 막론한 13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속 발전 촉구 결의안’이라는 이름의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결의안에는 6·25 참전한 국군과 미군, UN군에 대한 경의, 한미동맹의 가치 재확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원,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이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 한반도 TF 소속 의원들은 미국을 방문, 의회 차원의 외교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에 130여 명 이상의 동료 의원들이 동참해준 만큼 의미가 깊다”면서 “한미동맹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으로서 진정성 있게 준비했다”고 법안의 취지를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포함, 민주당 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무소속 의원들도 소수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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