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20 전국 해수욕장 운영 평가에서 코로나 19 대응 등 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되었다.
이번 우수 해수욕장 평가는 안전관리 통계 시스템 입력 및 코로나 19 정보방 활용 실적, 5개 분야 이용객 만족도에 대한 서면 평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해수욕장 방역 체험단과 평가 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3단계 방역시스템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연륙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완 진입하는 모든 차량 승객에 대해 1차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해수욕장에 입장할 때 2차로 발열 검사와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하도록 했다.
3차 방역은 모래사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이용객 밀집도 분산 등 비대면 방역 활동을 실시하여 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용객의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11월 4일 해수부에서 실시한 PPT 발표 평가는 방역 관리, 물가 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 등 4개의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해수욕장 물가 관리를 위해 개장 중에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으로 구성한 물가 관리 전담반을 매주 3회 이상 운영, 코로나 19 대응 생활 방역 수칙 준수 및 부당 요금 징수, 불친절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협정 요금을 단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여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 실현에 모범을 보여 우수 해수욕장 물가 관리 평가에 기여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3.8㎞의 드넓은 백사장과 해상에서 안전요원, 해상구조대, 해병대 전우회가 책임 있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담당구역을 지정, 분담하여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까지 12년 연속 인명 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실현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안전한 해수욕장 이미지와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특히 소나무숲속에 설치되어 있던 막구조 상가 15동을 지난 2월까지 모두 철거하여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그동안 방치되었던 공간은 소공원과 머슬 비치 공간으로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우수 해수욕장으로 기반시설 개선 사업비로 국비 1억 원이 지원되고 해수부장관 표창과 함께 1백만 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완도군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온 것은 국내 최초 2년 연속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획득할 만큼 평소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가꿔온 결과이며,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10개 해수욕장이 사계절 힐링 공간이 되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에 보길도 예송해수욕장에 대해 국내 제2호 블루플래그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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